기후변화 정책동향/국내

기후관련 투자 지표 TCFD의 모든 것! 기후관련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 ( +TCFD 국문버전 PDF 첨부 / TCFD 국내동향)

비쓰비 2023. 11. 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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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FD 간략 개요/ 히스토리



(1) 개요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의 약자로 글로벌 기후변화 관련 재무공시 TF입니다.

이 TF에서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는지 등을 정량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시할 것을 권고하면서, 글로벌 기업증이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는데요,

이 TF에서 발간한 권고안인 TCFD 가이드라인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물리적인 리스크(예를들면 이상기온에 따른 기업 생산량 변화)와 비물리적인 리스크(기후변화 관련 정책, 규제에 따른 기업 경영 영향)에 따른 기업의 영향을 정량적이고 통일성있게 공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즉,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기업 전략과 재무계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을 리포트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강제력은 없습니다.

(2) 히스토리

다른 재무적 항목들과 달리 기후변화에 관한 사항들은 공시하기가 까다롭고, 또한 통일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15년에서야 TCFD가 만들어졌고, '17년에 첫 보고서를 발간하게 됩니다.

👉 2015년 12월 - G20 재무장관 등의 요청을 받아 중앙은행 총재 산하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TF 설립
👉 2017년 6월 - TCFD의 최종 권고안(기후변화재무공시권고안) 발표

👉TCFD 공식 웹사이트 :
https://www.fsb-tcfd.org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 TCFD)

The TCFD has developed a framework to help public companies and other organizations disclose climate-related risks and opportunities.

www.fsb-tcfd.org


 

TCFD 권고안의 주요 내용


TCFD 권고안의 주요내용은 크게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업의 위험과 기회, 그리고 이에따른 재무적 영향 파트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방법과, 이에 따른 기업의 재무적 영향 등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 기회와 재무적 영향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은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위험은 비물리적 위험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된 정책과 법률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영향을 의미합니다. 예를들면, 탄소국경제도 도입에 따른 철강산업의 수출량 변화 등이 있겠네요.
두 번째 위험은 물리적위험입니다. 예를들면 일조량 변화에 다른 태양광산업의 생산량 변화 등이 있습니다.

위 두가지 위험에 따라 기회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일조량 증가에 따른 태양광 생산량의 증가, 새로운 저탄소제품 출시에 따른 기업 수익 증가가 있겠습니다.

TCFD 권고안에서는 이러한 물리적/비물리적 영향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와 기회를 재무적 영향. 즉,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대차대자표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래 도식표 참고, 출처: TCFD 권고안)



(2) 권고하는 정보공개 항목
- 권고되는 정보공개 항목은 크게 네가지로 구분됩니다. 기업의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솔루션' '지표와 감축목표' 으로 구분되어지며, 해당 파트에 따라 권고되는 정보공개 항목을 권고안에서는 더 세부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출처 : TCFD권고안)



(3)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과 기후관련 안건

시나리오 분석은, 물리적, 비물리적 위험을 포함한 다양한 조합의 기후관련 위험으로부터 기업이 운영, 전략, 재정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를 투자자들이 알 수있도록 하는 항목입니다.

다만, 기업입장에서 가장 접근하기 까다로운 권고사항일 것으로 보이네요. 특히, 시나리오 중 핵심유형은 파리협정의 목표인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씨 이내 또는 1.5도씨 이내로 제한한다는 내용인데, 접근이 상당히 어려워보입니다. 이에 TCFD에서는 웹사이트에서 시나리오의 종류/분석방법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기술첨부자료 형태로 제공하기도 합니다(The Use of Scenario Analysis in Disclosure of Climate-Related Risks and Opportunities, 웹사이트 주소는 상단 참조)
(역시나, '20년 10월 발표한 ‘제3차 TCFD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전반적인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시는 증가했으나,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영향에 대한 공시 수준은 저조하다고 하네요.)

이 밖의 기타 사항에 대해서도 권고안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권고안은 TCFD 공식 사이트에서 원문과 국문버전 모두 다운받을 수 있고, 아래 첨부파일로도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분량은 74PG입니다.


 

TCFD 관련 국내 동향 (정부/ 기업)


국내에서는 최근 여러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TCFD 지지선언을 함으로써 주목받았었는데요,

'22년도 7월 기준으로 100여개가 넘는 기관/ 기업에서 TCFD 지지선언을 하였습니다. 환경부, 산업은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같은 정부관련기관을 필두로 신한금융투자, DB금융그룹. 삼성전자, 현대, SK, 포스코 등이 금융기관과 대기업 들이 지지선언에 동참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는 2022년 8월 기준 95개 국가에서 3,400개 이상의 정부기관, 금융기관, 기업이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정부차원에서는 환경부와 금융위(금감원)가 TCFD 관련 정책활동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2019년 금감원의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그룹활동에 이어 '20년에는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TCFD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에서 TCFD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21년 12월말 기준으로 TCFD 연계보고는 국내 총 41개 기업들이 하고 있습니다.

연계보고 양상은 기업별로 상이한데 크게 TCFD 별도 보고서를 발간하거나(SKT, KB금융그룹, 네이버 등), 지속가능보고서 내 Index공시를 하거나(삼전, 현대건설 등) , 지속가능보고서 내에서 별도 챕터로 공시(LG이노텍, NH투자증권 등)하는 방식으로 나뉘네요.

가장 최근 동향으로는 23년 11월에 SKT에서 발간한 TCFD 보고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050년 넷제로와 RE100 이행을 전제로 전기요금 상승과 배출권 거래제 이행에 따른 재무적인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함과  동시에, 물리적 리스크 평가를 통해 기지국·중계기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통신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산불·폭염·폭우(침수) 등의 리스크 요인을 2020년부터 2050년까지 1년 단위로 분석하고, 회사의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역량을 높이는 대응 방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퀄리티가 많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TCFD 권고안 원본 첨부파일



👇TCFD 공식 권고안 국문버전

TCFD-Report-062817-updated.KO_Nov18
15.3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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