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오전 11시에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할 예정이었던 두바이 기후변화당사국총회 COP28은 198개 당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합의문 도출과정에서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며 지연되었습니다.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서도 예정된 시각에 제때 폐회식이 열리지 못한바 있기는 합니다.) 이슈는 '화석연료 퇴출'이었습니다. 화석연료의 퇴출(Phase out) 이라는 합의문 초안의 문구를 두고 OPEC과 OPEC+등 석유산유국의 반대로 퇴출대신 감소(Reduce)라는 문구를 쓰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EU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국들이 화석연료 퇴출이라는 문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재생에너지 관련 초안문구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넣을지 여부, 청정기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