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기타

한국(KAU)/EU(EUA)/미국(CCA) 배출권 가격 비교('24.8월ver)

비쓰비 2024. 7.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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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한국, EU, 미국 배출권 가격 추세 비교

 

2020년 이후 한국 온실가스 배출권(KAU, Korean Allowance Unit)유럽 배출권(EUA),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권(CCA)의 가격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국내 배출권의 경우, 계획기간이 끝나가면서 배출권 할당분이 남아(+상쇄배출권 영향)으로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여 최근 이산화탄소 1톤당 8,000원 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EU 배출권은 22년도 톤당 거의 110불 정도를 찍고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영향으로 다소 하락하여 현재 70불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한국,EU 배출권 보다 낮은 가격이었던 만큼 꾸준히 올라오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현재 약 35불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처 : ICAP

 

배출권 투자 - KRBN ETF 가격 추세

국내 배출권(KAU, Korean Allowance Unit)은 아직 위탁매매가 허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배출권에 투자하려면 미국 또는 유럽 배출권을 매매해야하는데요, 직접 매매하기 위해서는 선물 거래 방식 등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낮습니다.

온식가스 배출권에 투자하는 접근성 좋은 방법은 미국, 유럽 배출권 ETF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KRBN(KraneShares Global)의 KRBN ETF의 경우, 유럽 배출권과 미국배출권(미 서부지역 거래제인 CCA, 미 동부 지역 거래제인 RGGI)의 비중이 거래량 가중에 따라 분배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KRBN 가격 동향은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2022년도 60불까지 올랐다가 현재 31.58불 정도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KRBN 가격 동향을 좀 더 뜯어보기 위해 유럽배출권(EUA) 가격과 미국 배출권(CCA 가격)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UA 가격 - '21년 이후 하락 추세

EU 배출권 시장은 전 세계에서 거래량도 압도적으로 가장 크고(2023년 기준 약 1,101조원 규모, 전 세계 시장의 약 87%) 역사도 오래된 만큼 배출권 가격이 외부 시그널에 탄력적으로 반응합니다. 2000년대 초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를 타고, MSR(시장안정화예비분) 제도의 정착과 기후패키지 입법안 발의 등애 따라 2022년 초에 역대 최고가(톤당 97유로)를 갱신하였습니다. 다만, 최근들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에너지 위기로 가격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출처 : 유럽배출권거래소 ICE

 

미국 배출권 CCA 가격 추세 - 꾸준한 상승

CCA 배출권 시장 미국 캘리포니아와, 퀘백 주가 2014년도에 합쳐지며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초기단계에 톤당 10불 정도로 한국과 유럽에 비해 단가가 낮았지만 꾸준히 상승해서 현재 시장가격은 30불 이상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CCA 배출권 시장의 가격은  상하한제가 설정되어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상하한가가 꾸준히 올라가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상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California Air Resource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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