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탄소배출권 투자방법! 관련 ETF 소개(+ EU 배출권 가격 동향)

비쓰비 2023. 11. 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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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피드에서 다뤘듯 ( --> https://bsbibv.tistory.com/2)
국내 배출권은 아직 개인이나 기관투자자에게 열려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해외 배출권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열려있는데요~!    관련된 종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접근성 좋은 탄소배출권 투자 - 유럽, 미국 배출권 기초 ETF>

 
지금부터 소개할 ETF는 모두 유럽 배출권(EUA) 또는 미국 배출권(CCA 또는 RGGI)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입니다.
 
1. 미국 ETF 3종 - "KRBN, KEUA, KCCA ETF"
 
(1) KRBN(KraneShares Global)
기초자산을 유럽배출권(60%), 미국배출권(32%) 정도의 비율로 추종하는 ETF로 전세계 탄소배출권 추종 ETF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출시일도 '20년 7월으로 가장 선두로 출시된 종목입니다. 운용자산규모는 약 563백만불입니다.
 
(2) KEUA (KraneShares European) 
유럽 배출권을 100%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운용자산규모는 22백만불이고요, 여기서 EUA란 유럽 배출권(선물이고요, 유럽배출권은 현물거래가 거의 없습니다.) 을 의미합니다
 
(3) KCCA(KraneShares California)
미국 배출권을  100% 추종하는 ETF입니다. 미국배출권은 동부권의 RGGI와 서부권의 CCA로 구분되는데요, 'KCCA'는 캘리포니아 권역의 배출권을 추종하고 있네요. 운용자산규모는 266백만불입니다.
 
2. 국내 ETF 4종 -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 SOL 유럽탄소배출권 선물S&P" 
 
(1)  HANARO 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 ICE(합성)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했고요, 운용규모는 163억원입니다. 여기서 선물 ICE는 유럽 배출권 선물(EUA)를 거래하는 거래소 이름입니다.
 
(2)  KODEX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ICE(H)
역시 유럽 배출권 선물(EUA)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고요,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 운용자산규모는 372억원이네요
 
(3)  SOL 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IHS(합성)
신한자산운용에서 출시하였고, 운용자산규모는 약 265억원입니다.
 
(4) SOL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S&P(H)
신한자산운용에서 출시했고 운용규모는 90억원입니다.
 
 

<탄소배출권 ETF 가격 흐름>

 기본적으로 위 ETF들은 유럽배출권선물(EUA) 또는 미국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상품이기 때문에,  추종 비중에 따라 유럽배출권선물(EUA)의 가격흐름을 따라가거나 미국배출권 가격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배출권이나 유럽배출권 선물을 직접 거래하는 것보다는 훨씬 접근성있는 투자 종목입니다. 
 
-> EUA(유럽배출권선물) 가격 가격 흐름을 살펴봅시다! 아래는 기초자산인 EUA Futures(유럽탄소배출권 선물) 가격 그래프고요, 유럽배출권 시장 출범당시인 08년도부터 현재 '23년까지 가격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정책적 영향(거시적흐름)  2017년 이전에는 20유로 이하에서 가격이 형성되다가 '17년 이후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한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는 배출권 초과공급에 따른 거래가격 하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MSR(Market Stability Reserve, 시장에 배출권이 초과공급되는 경우 정부에서 배출권 경매량(공급량)을 중단하여 공급량을 조정하는 제도)을 도입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의 "Fit for 55" 패키지 정책의 일환인 CBAM(Carbon Boarder Adjustment Mechanism, 탄소국경조정세) 도입 및 시행에 따라  가격이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2) 정책 이외의 영향(미시적흐름)  
배출권 가격은 기본적으로 할당대상업체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데요, 할당받은 배출권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보다 기업들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 가격이 상승합니다.(경제호황에 따른 생산량 증가 역시 배출권 가격 상승을 유발하겠죠~? 또한 한파가 몰아치는 등 가스 공급량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배출권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합니다.) 또한 분기적으로도, 배출권 제출시기가 도래하기 직전에 가격변동성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제출 직전에 기업들은 배출권 부족분은 구매해야하고, 초과 분은 판매하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피드를 마치고요, 기초자산인 유럽배출권과 미국배출권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번 피드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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