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정책동향/기타

COP 28(UAE) 관련 유용한 정보모음 (+ COP28 스케줄, 특징, 현장 참고사항)

비쓰비 2023. 11. 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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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기후변화당사국총회) 간단 개요


COP(Conference of Parties)는 UN(국제연합)이 기후변화를 주제로 논의하는 협약의 소속된 국가의 모임을 의미하며, 매년 개최됩니다.
올해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은 28번째 COP으로 COP28이라고 지칭됩니다.

그간의 COP1~COP28 중 가장 유명했던 총회는 97년도 일본교토에서 열린 COP3으로 '교토의정서(발효는 2005년)'가 채택된 것으로 유명하고,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는 포스트 교토의정서(교토의정서 후속체제)인 '파리협정'이 채택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교토의정서(COP3, 1997) 특징!
: 온실가스를 6종(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과불화탄소)으로 규정하였고, 이에대한 감축에 대한 목표와, 목표 감축에 실패할 경우 비관세장벽 허용 및 더 강한 추가감축 의무부담을 지는 조건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유럽 등 선진국에 대해서만 감축의무를 부과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교토의정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2008년부터 2012까지 5년간 37개 주요 선진국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 설정
(2)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를 통한 감축
(3)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메커니즘 및 기술이전, 자금지원
(4) 온실가스 감축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MRV 원칙(Monitorable, Reportable, Verifiable)

👉파리협정(COP21, 2015) 특징!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감축의무를 지기로 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주요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글로벌 온도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유지하고, 가능한 한(노력목표)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정함
(2) 선진국, 개도국 구분없이 모든 국가가 자발적으로 감축목표(NDC)를 제출하고 국제사회에 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것을 요구
(3)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지원
(4) 다자간 협력체계 강조
(5) 온실가스 감축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MRV 원칙(Monitorable, Reportable, Verifiable)


COP28(의장국 UAE) 특징


국제정세(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라 관심이 살짝 저조해지긴 했으나 교황이 최초로 참석하기도 하고 재생에너지에 관한 사항이나 작년 COP27에서 마무리짓지 못한 개도국 지원기금 이슈에 관한 사항들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개도국에 대한 금융적 지원 : 작년 이집트 샴엘셰이크에서 열린 COP27에서는 손실과 피해기금(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도국에 대한 지원 기금) 조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구체적인 운용방법(초기 4년은 세계은행이 운용하기로 했으나..), 선진국에 기금 공여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등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근래 떠오르고 있킄 기후금융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생에너지 대규모 확대가 공식의제로 다뤄질 정망이며, 미국과 EU 등 일부 회원국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규모 3배 확대를 공식의제로논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화된 목표가 제시된 배경은 파리협정의 '1.5도 이하로 온도상승 노력 목표' 달성의 어려움에 있으며 재생에너지 용량 3배목표 채택을 위해서는 약 200개 국가로부터 승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참고) COP28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op28.com/

 

COP28  UAE -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8 PRESIDENT URGES UNITY AND ACTION AT LARGEST PRE-COP EVER In his Pre-COP opening speech Dr. Sultan Al Jaber, the COP28 President, called for unity, action and multilateralism. Addressing the 70 Ministers and over 100 country delegates present, Dr Sult

www.cop28.com


COP28 스케쥴 정보(‘23.11.30~12.12)


11.30(목) 개회식
12.1(금) 세계 기후 행동 정상회의
12.2(토) 세계 기후 행동 정상회의
12.3(일) 보건 / 구제, 회복 및 평화
12.4(월) 재원 / 무역 / 양성평등 / 책임성
12.5(화) 에너지, 산업, 공정한 전환
12.6(수) 다층 행동, 도시화 및 인공 환경 / 교통
12.7(목) 휴식
12.8(금) 청년, 아동, 교육 및 기술
12.9(토) 자연, 토지 이용 및 해양
12.10(일) 식량, 농업 및 수자원
12.11(월)-12(화) 최종 협상


COP 현장 참고사항/특징


섹션이 다양하게 구분되어있습니다. 각 나라별 부스가 운영되는 섹션이 있고,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섹션, 그리고 나라별 준비사무실(CP)가 있는 섹션도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일반적으로, COP 행사장 밖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보단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지고, 대기도 깁니다. 간단한 간식은 챙겨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가 있는 섹션도 있어 굉장히 복잡합니다.
각 당사국(나라별)로 부스가 운영되고, 부스별로 각기다른 이벤트, 강연 등을 열게 됩니다. 의장국의 부스가 가장 크기도 합니다. 동시에 고위급 회의도 별도의 컨퍼런스 장에서 진행이 되며, 각 나라별로 고위급 연설 등도 진행됩니다.
한편, 한쪽 구역에서는 각 나라의 사무실로 쓰이는 CP가 있으며, 나라별 부스나 사무실에서는 양자회담, 다자회담 등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 2022년 COP27 미국 부스 현장사진>



UAE의 탄소중립 활동


  UAE는 대표적인 석유생산국인데다가 고온 기후의 영향으로 에어컨 등 사용이 많아 1인당 탄소배출량이 상당한 편입니다. 이에 탄소감축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간 축적해온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청정, 재생에너지에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태양광발전소(Mohammad Bin Rashid Al Maktoum Solar Park), 알 아즈반(Al Ajban) 태양광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국영석유회사(ADNOC), 국영에너지회사(TAQA) 등을 중심으로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UAE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원별 발전량을 살펴보면 태양에너지 비중이 99.75%에 달하며, 단일 플랜트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완공 및 운영 시 발전량이 5천MW에 달해 연간 650만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자. 그 외 알 다프라(20억 달러 규모), 알 아즈반(11.3억 달러 규모)에서도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UAE는 2021년 10월 MENA 지역 내 최초로 ‘넷제로 2050(UAE Net Zero 2050)’ 전략을 선언함으로써 기존에 발표한 UAE 에너지 전략 2050(UAE Energy Strategy 2050)를 통해 목표하던 70% 탄소 배출 저감보다 강력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UAE 에너지인프라부는 전략 달성을 위해 보다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저탄소 수소 기술 개발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정부 간 협력 강화, UAE와 국제 자본시장을 통한 그린 파이낸싱 등이 이행되어야 하며 동 분야에 향후 30년간 1천63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UAE는 저탄소 수소 개발과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아부다비 국영석유사 ADNOC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이고 연간 포집 가능한 이산화탄소 양을 현재 0.8Mtpa에서 5Mtpa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활동 중인 ADNOC은 지난 9월 첫 저탄소 암모니아를 독일로 수출한 바 있으며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협력을 통해 UAE에서 한국으로의 블루 암모니아 수출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추진 중에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현재 UAE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으며 2050년까지 화석연료 발전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개발이 동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 출처 : 워터저널(https://www.water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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